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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인이 반한 한국 (34) ‘미슐랭 별 셋 셰프’ 피에르 가니에르
서울 재래시장에서 우리 고유의 식재료를 살펴보는 ‘미슐랭 스리스타 셰프’ 피에르 가니에르. 애견·식견 다 취급, 흥미로운 시장 한국에서 내 이름을 내건 레스토랑이 문을 연 것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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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합 창원시 1년 “이랄라꼬 합치자 했나?”
“거지 둘이 결혼한다고 백만장자가 되는 건 아니다. 오히려 부부싸움만 하게 된다.” 최근 지방자치단체 통합이 한창인 스위스에서 정치인들이 통합을 밀어붙이려고 하자 한 경제학자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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딸처럼 날씬해지고 싶은 엄마…딸처럼 운동 하다간 큰일나죠
연령별로 다이어트 방법은 달라져야 한다. 근육이 약해진 40대가 강한 운동으로 살을 빼려고 하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. [중앙포토] 가정주부 임지숙(52)씨는 최근 딸 송소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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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반값 등록금, 정치권 포퓰리즘이 해법 아니다
대학 등록금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행보가 혼란스럽다.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어제 원내대책회의에서 반값 등록금 대책의 전면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. 소득 하위 50%의 저소득층 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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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세금 낭비, 지방의회 청문회에 세워라
김종윤내셔널 데스크 청문회는 원래 국회의 전용 상품이었다. 국회법에 그렇게 돼 있다. 국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증인·참고인·감정인 등을 채택해 신문할 수 있다. 1988년에 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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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] 가족과 함께 떠나는 오래된 현재로의 시간 여행
천안 흥타령축제가 ‘패스트(Fast)’라면 아산 짚풀문화제는 ‘슬로우(Slow)’다. 10월 6일부터 5일간 천안·아산 두 도시는 축제 속으로 빠져든다. 축제 정보를 미리 차분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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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신인문학상/소설 부문 당선작] 손 - 이시은
[일러스트=김태헌] 냉동고에서 꺼낸 노인의 주검은 잠을 자고 있는 듯 편안해 보인다. 사망진단서에 뇌졸중이라 쓴 것을 보지 않아도 조용히 잠을 자다 숨을 거두었단 것을 나는 단박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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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 찬 흥남부두, 생이별하던 사람들 눈물 못 잊어
관련기사 6·25 60주년 고향 떠나 굳세게 살아온 ‘금순이들’ 50년 넘게 남한에 살았지만 한금순(77·사진) 할머니는 여전히 북한 사투리를 쓰고 있었다. 16일 오후 2시 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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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 안 먹고 도망 다니는 아이, 혹시 ‘변비’?
“밥상을 차리는 시늉만 해도 애가 숨어버려요.” ‘밥이 보약’이라는데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밥 먹기를 싫어하는 걸까. 아이가 별다른 이유 없이 고집을 피운다고 생각하고 혼낸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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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품 빠진 중국 현대미술, 상술에 속지 마시라
수 억 원짜리 그림을 하룻밤 새 수십 점씩 파는 이들이 중국 현대화가다. 2000년대 세계미술시장에 코끼리처럼 들이닥쳐 거대한 부를 축적한 이들은 무슨 재주로 그 많은 작품을 그렇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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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장이 살아났다, 문화와 재미를 얹어봤더니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① 골목을 따라 점포가 늘어선 수원 못골시장. ② 시장 손님을 위해 새로 마련한 휴식공간. 수유실도 있다. ③ 주 2회 라디오 생방송을 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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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장이 살아났다, 문화와 재미를 얹어봤더니
① 골목을 따라 점포가 늘어선 수원 못골시장. ② 시장 손님을 위해 새로 마련한 휴식공간. 수유실도 있다. ③ 주 2회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는 DJ박스. ④ 못골시장 입구. 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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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입학사정관제의 오해와 진실
한마디로 장(場)이 섰다. 장·차관은 “대입 자율화의 핵심”이라며 입질을 독려한다. 떡밥도 쳤다. 너도나도 달려든다. 체면도 자존심도 없다. 준비도, 경험도, 인력도 부족하다.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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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낡은 봉고차 때문에 거리 나앉을 판”
“대통령 할아버지, 요즘 어려운 경제 문제 때문에 많이 힘이 드시죠? (중략) 저는 대통령이 되어서 이 나라의 기둥이 되고 웃음과 꿈을 주는 여자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.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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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영재 기자의 웰컴 투 풋 볼 프로답지 못한 K-리그 관중 집계
“오늘 관중 얼마나 들어왔어요?”(기자) “잠깐만요. 자∼한번 봅시다. 7500명?”(홈팀 관계자) “에이, 아무리 많이 잡아도 4000명이 안 돼 보이는데요.”(기자) “그러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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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생존 화두는 ‘Back to the Basic’
이진혁 칼리온은행 서울지점 대표 “서둘러 기본으로 돌아가는(Back to the Basic) 금융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다. 살아남은 플레이어들에겐 엄청난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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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어린이책] 덩치 작을 땐 놀림감되고 너무 커지니 왕따당해요
토끼 뻥튀기 정해왕 지음, 한선현 그림, 길벗어린이 33쪽, 8500원, 유아~초등 저학년 덩치가 작아 놀림 받던 토끼. 어느 날 뻥튀기 기계를 보다가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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혁신도시 질문하자 “안 할 수 있을까예?”
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 앞 ‘만남의 광장’에 나오면 사람들은 그 모습을 담기 위해 휴대전화 카메라를 높이 든다. 노 전 대통령의 보좌진은 그 모습을 마주 보고 찍어 홈페이지(ww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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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畵手 조영남 토크쇼 ‘무작정 만나러 갑니다’] 실망이다! 마광수가 순교하면 좋았을 텐데
금기에 대한 도전인가, 단순한 음담패설인가? 이 시대의 자유로운 영혼을 자처하는 조영남이 역시 이 시대의 자유로운 영혼 마광수를 만났다. 평생 철들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하던 마광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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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거에 떨어진 적 없는 MB ‘장로 선거’선 딱 한 번 고배
지난해 12월 19일 밤. 자정이 가까워 오면서 이명박(MB)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졌다. 그때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차를 타고 급히 나섰다. 소망교회 김지철 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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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존심 하나로 가난·콤플렉스 넘었다
포항 동지상고 야간부의 졸업 기념 사진. 흰색 점선 안이 이명박 당선자. 친구 김창대씨 제공 경북 포항의 바닷바람은 매서웠다. 지금부터 62년 전 겨울 일본 오사카에서 돌아온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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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B광고 2탄 이번엔 ‘눈물’이다
“살려주이소~ 제발 좀 살려주이소~”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TVㆍ신문광고 2탄이 공개됐다. 콘셉트는 감성에 호소하는 코드인 ‘눈물’. 지난 2002년 화제를 낳았던 ‘노무현 눈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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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세요 놀토엔 여기가 '딱'
놀토가 돌아올 때마다 부모님들은 걱정이 앞선다. 인터넷에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어디가 괜찮은 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.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곳으로 가야한다는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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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엔 만남이 있고 소리엔 추억이 있다
주악천인상(奏樂天人像), 신라, 국립경주박물관소장(上). 김홍도, 무동도, 18세기, 국립중앙박물관 소장(左). 옥적(玉笛), 통일신라, 김승태 소장, 한국국학진흥원기탁품(右).